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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싶다 “있지, 나는 너를 산책해.” 아니면 이건 어떨까? “나는 너를 향수해.” 사랑한다는 말은 벅차도록 커다랗고 발가벗은 마음이라 어물쩍한 분위기에 쓸려서 시도 때도 없이 사랑한다 속삭이고 싶진 않아. 난 거짓말을 싫어하거든. 흔해빠진 사랑이란 단어를 대신해 줄 우리만의 귀여운 암호를 만들자. 휘어진 곡선을 그리고 있는 우리의 세세한 감정을 사랑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하자니 지난날 애달파하고 아프기도 했던 복잡한 장면들이 단숨에 간단한 공식처럼 느껴져서 그래. 두 눈 똑바로 뜨고도 홀랑 속는 기분이라 별로야. 우리가 산책을 즐겨 하던 쌀쌀한 날씨가 돌아오면 네가 불현듯 떠오르는 것처럼 언젠가 흐릿해질 기억들에게 이름을 붙여주자는 말이야. 조금 시간이 흘렀지만 나는 여전히 널 처음처럼 향수해. 너도 날 향수하니.. 2022. 1. 4.
포레스트 웨일 월간 (1월) 저는 빛나는 사람입니다 링크! 교보문고pod(종이책) http://pod.kyobobook.co.kr/podBook/podBookDetailView.ink?barcode=1400000476857&ejkGb=KOR [인터넷 교보문고] 꿈을 키우는 세상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POD도서 > 소설 POD도서 > 어린이 1년 365일, 일곱 분야의 지식을 두루 탐색하는 교양서! --> 포레스트 웨일 월간 1월 혼자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빛나는 사람입니다 포레스트 웨일 월간 1월 혼자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인스타그램 작가님들이 모여 응원, 위로의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책 digital.kyobobook.co.kr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 2022. 1. 3.
둥근 달도 아닌 것이 둥근 달도 아닌 것이 도시 불빛보다 더 강렬하다고 당신은 내게 말을 했다 태양도 아닌 상현달이 태양보다 더 빛난 그 밤이 특이해서 떠난 내게 말을 건넸다고 했다 살아야 한다고 꾸역꾸역 음식을 구겨 넣고 이름 모를 깊은 호수에서 불쑥 튀어나온 물고기처럼 튕겨 나온 그리움이야말로 그 밤 달빛이 견주겠는가 애매한 달마 저 나를 울리는 이 밤 나는 탯줄을 잡듯 아직 너를 잡고 있다 -상현달- 1.배소윤 잔잔한 바람이 당신의 향을 싣고 다가온다. 천천히 스며들 수 있게 내 발끝부터 당신의 향을 내게 묻히고 조용히 떠난다. 사랑하는 이와 같은 향을 가진 채 살아간다는 것. 멀리 있어도 당신을 느낄 수 있는 것. 잠깐 머물다 사라질 가벼운 향이 아닌, 제 몸에 스며들 어 곧 하나 될 또 하나의 채취가 된다. 이것만큼.. 2022. 1. 3.
힘겨운 하루 끝 힘겨운 하루 끝 마중 나온 그대를 보았을 때 지쳐 잠든 머릿결을 어루만질 때 울고 있는 나를 감싸 안아줄 때 나는 자꾸만 불안해집니다 그대가 없는 삶을 상상하게 됩니다 언제나 곁에 있어주세요 영원히 나를 사랑해 주세요 -상상- 3. 박하니 포레스트 웨일 월간 12월 오늘의 시간이 거름이 되어서 링크 https://forestwhale.tistory.com/32 (12월 월간) 내일의 꽃이 되길 링크! 예스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5539725 내일의 꽃이 되길 - YES24 포레스트 웨일 월간 12월오늘의 시간이 거름이 되어서 인스타그램 작가님들이 모여 사랑, 이별, 또 다른 사랑의 주제로 마음을 forestwhale.tistory.com 2021. 12. 31.
사랑하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 아무런 걱정 없이 사랑받고 싶다 아무런 아픔 없이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너와 함께 늙어가고 싶다 그저 보통의 연인들처럼 -보통의 사랑- 1.박하니 내게로 와요 첫눈으로 눈사람으로 바람결을 따라 이어진 곳으로 -겨울과 당신- 2.박하니 포레스트 웨일 월간 12월 오늘의 시간이 거름이 되어서 링크 https://forestwhale.tistory.com/32 (12월 월간) 내일의 꽃이 되길 링크! 예스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5539725 내일의 꽃이 되길 - YES24 포레스트 웨일 월간 12월오늘의 시간이 거름이 되어서 인스타그램 작가님들이 모여 사랑, 이별, 또 다른 사랑의 주제로 마음을 forestwhale.tistory.com 2021. 12. 20.
몇 자의 글이 당신에게 위로가 된다면 가시를 둘러싼 고슴도치 어떤 상처를 받았길래 가시를 내밀고 있을까 그 상처 내가 보듬어줄게 가시에 찔리더라도 같이 아파할게 깊숙이 찔리지 않고 옅게 찔려볼게 천천히 다가갈게 그동안 많이 힘들었구나 네가 받았던 그 상처와 고통 다시는 받지 않게 해줄게 -고슴도치- 1. 은작가(최은우) 서툰 나의 몸짓과 표정이 당신의 미소가 된다면 나 기꺼이 희생하리라 서툰 나의 몇 자의 글이 당신의 위로가 된다면 나 기꺼이 쓰리라 투박하고 서툰 나의 표현이 당신의 행복이 된다면 나 기꺼이 표현하리라 아직 서툴고 부족한 나의 사랑이라 해도 나 기꺼이 당신에게 모두 드리리다 나 기꺼이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다 -나 그대에게- 1. 혀니작가 포레스트 웨일 월간 12월 오늘의 시간이 거름이 되어서 링크 https://forestw.. 2021. 12. 18.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은 소중해요 너와 나 블랙 앤 화이트 우리 서로 만나 맞추며 색을 잃어 회색이 되어 준 것에 고맙고 고마워 -시작과 끝- 1. 임시아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같이 있으면 충전이 되고 같이 있으면 별것 아닌 상황에서도 웃음이 나오는 것 함께 하는 시간이 항상 소중한 것 내 모든 걸 주고 싶은 그런 것 -사랑- 1. 장한나 오늘의 시간이 거름이 되어서 서점 링크 https://forestwhale.tistory.com/32 (12월 월간) 내일의 꽃이 되길 링크! 예스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5539725 내일의 꽃이 되길 - YES24 포레스트 웨일 월간 12월오늘의 시간이 거름이 되어서 인스타그램 작가님들이 모여 사랑, 이별, 또 다른 사랑의 주제로 마음을 forestwh.. 2021. 12. 17.
(12월 월간) 내일의 꽃이 되길 링크! 예스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5539725 내일의 꽃이 되길 - YES24 포레스트 웨일 월간 12월오늘의 시간이 거름이 되어서 인스타그램 작가님들이 모여 사랑, 이별, 또 다른 사랑의 주제로 마음을 두드리는 책입니다. www.yes24.com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4873175 [전자책] 내일의 꽃이 되길 포레스트 웨일 월간 12월BR 오늘의 시간이 거름이 되어서 내일의 꽃이 되길BR BR 인스타그램 작가님들이 모여 BR 사랑, 이별, 또 다른 사랑의 주제로 마음을 두드리는 책입니다.BR www.aladin.co.kr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3.. 2021. 12. 13.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 링크!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ENXmB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 우리의 인생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사랑을 선택할 것입니다.사랑과 아무런 관계도 없어 보이는 사람이라도 세상에서 .. www.millie.co.kr 교보문고 https://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LINK=NVE&category=001&barcode=480D211011450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 우리의 인생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사랑을 선택할 것입니다. 사랑과 아무런 관계도 없어 보이는 사람이라도 세상에서 사랑과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저 눈치채지 digital.kyobobook.. 2021. 12. 13.
다음 생에 욕심을 부리자면 보일러를 키고 이불을 몸의 두르고 술을 먹어도 추웠다. 밖에 있는 사람들은 덥다며 시원한 음료와 반팔을 입고 걸어 다니는데 나는 왜 이렇게 추운 걸까. - 춥다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다음 생에 욕심을 부리자면 그녀와 다음 생에도 만나고 싶다. 아프게 헤어졌다고 해도 그녀는 나에게 하나뿐인 추억과 사랑을 줬고, 나에게 하나뿐인 시간을 줬다. 그녀는 다음 생에도 만나기 싫은 놈으로 기억돼있겠지만 다음 생에 나만 생각하자면 다시 한번 그녀와 만나고 싶다. - 다음 생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ENXmB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 우리의 인생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사랑을 선택할 것입니다.사랑과 아무런 .. 2021. 11. 15.
비가 오는 밤이라서 생각이 났다. 그녀한테 선물을 받았다. 선물은 책이었다. 그 책은 향이 났다. 나에게 주기 전의 향수를 뿌렸다고 한다. 그 책은 나에게 인생 책이 되었고 내가 힘들 때마다 보는 책이 되었다. 그녀와 헤어지면서 그녀의 모든 물건을 버렸는데 그 책만큼은 버릴 수가 없었다. 그 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어서 - 책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비가 오는 밤이라서 술을 마셨다. 비가 오는 밤이라서 그녀가 생각이 났다. 비가 오는 밤이라서 술에 취해 그녀한테 전화를 걸었다. 그녀가 나의 전화를 받자마자 난 울었다. 보고 싶다고 말하니 그녀는 "미안"이라는 짧은 말로 대답하면서 전화를 끊었다. 비가 오는 밤이라 그녀가 생각이 나서 아팠다. - 비가 오는 밤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밀리의 서재 https:/.. 2021. 11. 12.
그 집 딸기 케이크 맛있어 보였는데 첫사랑이 그녀라서 이별도 그녀와 처음이어서 친구들이 위로해 줘도 친구들은 이별은 원래 그런 거라며 웃어넘기려고 해도 나는 아팠다. 친구들은 웃으면서 술을 먹고 나를 위로하고 있는데 나만 웃지 못하고 있다. - 이별도 처음이어서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46명 그녀가 올 때까지 카페에 들어온 사람 수이다. 기다리면서 느꼈다. 이 집은 딸기 케이크가 유명하구나. 그녀가 오면 딸기 케이크를 시켜서 그녀와 먹어야겠구나 다짐했지만 결국에는 그녀와 못 먹고 집에 갔다. 그 집 딸기 케이크 맛있어 보였는데 - 딸기 케이크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ENXmB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 우리의 인생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2021. 11. 11.
그래도 잊히지 않는다 그녀의 눈물 한 방울에 내 마음의 비가 왔고 두 방울에 호우주의보가 떴고 세 방울에 태풍이 왔다. 나는 그녀를 울리게 했다. 수도 없이 흐르는 그녀의 눈물에 그녀의 마음은 홍수가 나서 그녀의 마음에 있는 내가 떠내려가면서 나에 대한 마음도 떠내려갔다. - 태풍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새로 산 책을 읽었고 새로 나온 코미디 영화를 봤으며 친구를 만나 술 한 잔을 했다 그녀가 생각이 나서 잠깐이라도 잊어보려고 안 보던 책을 봤고 잠깐이라도 웃어보려고 코미디 영화를 봤으며 그녀가 그리워서 친구를 만났지만 그래도 잊히지 않는다. - 그리워서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교보문고 https://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LI.. 2021. 11. 10.
신발 끈이 풀려 넘어져서그래서 우는 거다 사랑을 감정을 연애를 책으로 배웠다. 그래서 책에 나와 있는 게 정답인 줄 알았다. 하지만 사랑은 정답이 없었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과목은 없나 보다. - 과목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그녀 때문에 우는 게 아니다. 술을 마시고 집에 가는데 신발 끈이 풀려 넘어져서 그래서 우는 거다. 넘어져서 무릎이 아파서 우는 거다. - 신발 끈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교보문고 https://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LINK=NVE&category=001&barcode=480D211011450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 우리의 인생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사랑을 선택할 것입니다. 사랑과 아무런 관계.. 2021. 11. 9.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 매년 오는 소나기가 내리면 떠오른다. 그녀의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이 신호가 되어 하늘에서 내리기 시작한 소나기가 - 소나기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다 말하고 싶었다. 헤어지기 싫은 이유를 열 가지가 아닌 백가지나 있을 정도로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 못나 보일까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아니, 내가 미안해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나한테 헤어지자 말하는 그녀의 눈이 슬퍼 보여서 - 헤어지기 싫은 이유가 있지만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교보문고 https://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LINK=NVE&category=001&barcode=480D211011450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 2021. 11. 8.
결국에는 나만 상처받고 집으로 그 사람과 다퉜다고 그녀는 격앙된 말투와 화가 난 표정으로 따졌다. 난 아무 말도 못 했다. 그 사람이 그녀의 험담을 했는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 사람이랑 있을 때 그녀의 웃었던 표정이 기억이 나서 그녀가 상처를 받을까 봐 그래서 아무 말도 못 했다. 결국에는 나만 상처받고 집으로 갔다. - 결국에는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어느 여름 하늘처럼 햇볕이 쨍쨍하고 비구름이 한 점도 없는 오늘인데도 내 마음은 장마처럼 비가 그치지 않는다. 어느덧 여름이 끝나가고 매미도 울음을 멈췄다. 장마가 끝나가는 시기가 됐는데도 나의 마음에는 아직도 장마가 그치지 않는다. - 장마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교보문고 https://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 2021. 11. 5.
포레스트웨일 월간지 (12월 작가 모집) 안녕하세요. 포레스트 웨일 입니다 :) 이번에 저희가 월간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장르는 시,에세이,단편소설 작가님들의 많은 투고를 받고 있습니다. 12월 주제는 1.사랑 2.이별 3.또 다른 사랑 부담 없이 한 작가님당 1편부터 최대 3편까지 받고 있습니다. 원고 투고 방법 인스타그램 dm: @forestwhalepublish 오픈카톡방 https://open.kakao.com/o/sNp8DnId 포레스트웨일 open.kakao.com 2021. 11. 4.
아까운 내 눈물을 흘리지 말자 헤어지는 날 그녀는 말했다. “네가 운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 달라지는 게 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녀와 함께했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달라졌으니까. 아름다웠던 과거와 너와의 있는 이 순간이 괴롭게 되었고 지금의 나 자신과 미래의 내가 너를 생각하면 후회와 절망을 느낄 테니까. - 달라지는 건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아까운 내 눈물을 흘리지 말자 마음이 아파도 내 허벅지를 꼬집으면서 참자 정 안 되겠으면 술을 먹고 집으로 오는 길에 넘어져서 그것 때문에 창피하고 아파서 울자. - 울지 말자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교보문고 https://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LINK=NVE&category=00.. 2021. 11. 4.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고백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그녀의 고백 떨리는 목소리로 답하는 나의 고백 - 고백2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안녕하세요. 포레스트 웨일 입니다. 책에 챕터1이 끝나서 챕터2로 내일 뵙겠습니다 :) CHAPTER_2 이별이 왔다 교보문고 https://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LINK=NVE&category=001&barcode=480D211011450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 우리의 인생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사랑을 선택할 것입니다. 사랑과 아무런 관계도 없어 보이는 사람이라도 세상에서 사랑과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저 눈치채지 digital.kyobobook.co.kr 알라딘 https://w.. 2021. 11. 3.
우연히 꽃집이 보여서 특별한 날도 아니었다. 길을 가는 데 우연히 꽃집이 보여 들어가서 꽃이 이쁘길래 산 건데 그녀는 그 꽃을 받고 너무 좋아했다. 나는 우연히 꽃집이 보여서 산 건데 그녀는 입안이 다 보일 정도로 환하게 웃었다. 나는 그녀의 그 모습에 얼굴이 괜시래 빨개졌다. 나는 또다시 그녀한테 반하게 되었다. - 선물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그녀는 아침에 일어나 나의 얼굴에 살며시 손을 뻗더니 내 얼굴을 주물럭거렸다. 내 볼살이 부드럽다고 나는 눈물이 나왔다. 그녀의 손길은 너무 아팠다. 경락 받는 줄 알아서 - 경락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교보문고 https://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LINK=NVE&category=00.. 2021. 11. 2.
빨리 손잡고 싶어서 세상에 중심인 그녀가 카페에 오니 조명들도 그녀한테 다 비추는구나. 그녀는 자신한테 모인 빛을 모른 척 책을 꺼내서 읽는데 자신을 보고 있는 나의 시선에 그녀의 볼은 빨개지는구나. 한꺼번에 비추는 빛이 부담됐는지 책을 읽던 그녀가 얼굴을 들더니 앞에 있는 나를 보고 웃는구나. 카페에 있는 조명들 때문에 빛을 발한 그녀의 얼굴이 참으로 이쁘다. - 조명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약속시간이 아직 남았는데 저 멀리 뛰어오는 그녀를 보았다. 그녀는 숨을 헐떡이면서 나한테 왔다. 나는 헐떡이는 그녀한테 물었다. “머 하러 뛰어왔어.” 그녀는 나의 손을 잡고 대답했다. “그냥, 빨리 손잡고 싶어서.” 나는 어떤 대답을 해야 되는데 아직까지 추운 날씨에 뛰어서 빨개진 그녀의 얼굴과 호흡이 빨라진 그녀를 보.. 2021. 11. 1.
오늘도 잠이 오지 않는다 불면증이 생겼다. 잠이 들려고 누우면 그녀가 생각이 나서 잠을 설쳤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그녀와 만나면 설레서 피곤 따위는 잊어버렸다. 어떡하지 오늘도 잠이 오지 않는다. - 불면증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아무리 예쁜 벚꽃이 떨어져도 생각나는 건 그녀이고 우산이 없는 날 비가 세차게 와도 떠오르는 건 그녀이며 어느새 겨울이 되어 눈이 소복소복하게 내려오는 눈을 봐도 떠오르는 건 그녀다. 추운 겨울 작은 두 손을 입으로 가져다 대면서 따뜻한 입김으로 손을 녹이고 있을 그녀가 생각이 난다. - 생각 나는 건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교보문고 https://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LINK=NVE&category=0.. 2021. 10. 30.
그녀의 모습이 미치도록 사랑스럽다 근처에 TV에 나온 중국집이 있어서 그녀와 나는 중국집에 갔다. 줄이 문밖까지 있었다. 40분을 기다리자 드디어 식당에 앉을 수가 있었다. 둘 다 짜장면을 시켰고, 그녀는 앞에 있는 짜장면을 잘 비벼서 나한테 줬다. 내가 해도 되는데 감동이었다. 그런데 내건 곱빼기로 시켰는데 그녀가 비벼준 짜장면은 보통이었다. 곱빼기인 짜장면은 그녀한테 갔다. 그녀는 짜장면을 다 먹고 나서 속삭이면서 말했다. 이 집은 양이 적다고 나는 그녀가 먹은 게 곱빼기라고 말하면 혼날 것 같아서 아무 말도 안 했다. 나는 2프로 부족한 체 그녀와 집에 갔다. - 중국집-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그녀는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말했다. 나의 손을 끌며 식당 문을 열어주고 나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그녀의 미소가 어느 걸그룹.. 2021. 10. 29.
내 손바닥은 작은 편이었다 내가 배가 아프다고 말하면 그녀의 작고 따뜻한 손이 내 배를 쓰다듬어주었다. 머리가 어지럽다고 하면 그녀의 손이 내 머리를 쓰다듬어줬고 마음이 아프다 하면 부드러운 입맞춤으로 아프지 말라고 말했다. - 엄살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손바닥을 그녀의 얼굴에 대봤다 그녀의 얼굴은 내 손바닥에 얼굴이 가려졌다. 그녀도 내 얼굴에 손바닥을 가까이 대봤다. 내 얼굴은 그녀의 손바닥에 다 안 가려졌다. 그녀는 내 얼굴이 크다고 놀렸다. 나는 그녀의 손바닥이 작아서 그렇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의 손을 잡더니 내 얼굴에 갖다 됐다. 다 안 가려졌다. 그녀는 웃었다. 나는 이때 깨달았다. 아, 내 손바닥은 작은 편이구나. - 손바닥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교보문고 https://digital.ky.. 2021. 10. 28.
내 얼굴이 심하게 부어서 내가 생각하기에는 착하지 않은 나한테 착하다고 말해주고 시답잖은 나의 말장난에 잇몸까지 보일 정도로 웃고 나 자신도 싫어하는 나한테 내가 좋다고 고백까지 하는 그녀가 그녀가 정말 사랑스럽다. - 그녀가 정말 사랑스럽다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힘든 일이 있어 밤새도록 울었더니 아침에 얼굴이 부었다. 그런 얼굴로 그녀를 만나러 가니 그녀는 날 껴안고 안 놓아줬다. 내 얼굴이 심하게 부어서 안 보고 싶었나 보다. - 부어서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링크 교보문고 https://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LINK=NVE&category=001&barcode=480D211011450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 우리의 .. 2021. 10. 27.
은은하게 빛나는 가로등 밑에서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책도 읽으면서 살고 있는데 주변에서 그렇게 살면 외롭지 않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에 게 외롭지 않다고 말하고 다녔다. 하지만 그녀를 만나니까.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이 바보같이 실실 웃고 다니는지 알 것 같다. - 주인공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수줍은 고백을 받았다. 은은하게 빛나는 가로등 밑에서 은행잎이 이쁘게 떨어져서 괜히 떨리는 날이었다. - 고백1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책 교보문고 https://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LINK=NVE&category=001&barcode=480D211011450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 우리의 인생을 관통하는 키워드.. 2021. 10. 25.
우는 모습이 못 생겨서 그랬나보다 우는 모습이 못 생겨서 그랬나보다. 눈물을 닦아주려면 살살 닦아주지 그녀가 내 얼굴에 맺혀있는 눈물을 때 밀 듯 그녀의 작은 손으로 빡빡 닦아서 얼굴이 쓰라려서 더 눈물이 나와 버렸다. - 우는 모습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그녀가 10분 뒤에 온다고 속삭여주는 기계가 있으면 좋겠다. 그래야 마음에게 준비하라고 말하면서 나는 옷매뭄새를 다듬고 머리도 잘 정리하며 그녀를 맞이할 텐데. - 기계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교보문고 https://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LINK=NVE&category=001&barcode=480D211011450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 우리의 인생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하나 고르.. 2021. 10. 21.
삐적 나온 내 머리를 살짝 쓰담았다 그냥 살짝 졸려서 눈을 감은 거였는데 그녀는 내가 잠든 줄 알고 내 머리를 살짝 쓰담았다 나의 착각이 아닐까. 내가 생각하는 그녀의 감정이 - 살짝 눈을 감았는데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그녀와 영화를 보면서 간접키스 라도 해보려고 큰 콜라를 시켰다. 언제 챙겼는지 그녀는 빨대 두 개를 꽂았다. 그녀의 손과 맞부딪치려고 작은 팝콘을 시켰는데 그녀는 영화에 집중을 해서 그런지 팝콘을 먹지를 않았다. 그녀는 영화가 끝나고 재밌었다며 인사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어갔다. 나도 집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다짐한다. 내일 다시. - 영화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교보문고 https://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LINK=N.. 2021. 10. 20.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날이 너무 좋아서 벚꽃이 이쁘게 피어서 밤이 너무 길다는 이유로 그녀를 보러 갔다. - 밤이 길어서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눈물이 맺혀있는 모습도 괜찮은 척 울음을 참는 모습도 이쁘지만 그녀의 웃는 모습이 더 이뻐서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 우는 모습도 이쁘지만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교보문고 https://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LINK=NVE&category=001&barcode=480D211011450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 우리의 인생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사랑을 선택할 것입니다. 사랑과 아무런 관계도 없어 보이는 사람이라도 세상에서 사랑과.. 2021. 10. 19.
쌀쌀한 가을밤 꿈속에서 지니는 나에게 3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 나의 첫 번째 소원은 그녀의 행복이고 나의 두 번째 소원은 그녀가 매일 웃는 것이고 나의 마지막 소원은 내가 당당하게 그녀한테 고백을 해달라는 소원이었다. 잠에서 깰 때 지니는 작은 소리로 말한 걸 얼핏 기억이 난다. 마지막 소원은 꿈 깨라고. - 지니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쌀쌀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밤 한 여름에도 안 흘리는 땀을 그녀의 말 한마디 '좋아해'라는 말 때문에 땀이 난다. 집에 가서도, 밥을 먹어도, 자려고 누워도 그녀의 말이 맴돌아서 쌀쌀한 가을밤 이불을 안 덮고 잠을 청했다. 그녀의 떨리는 목소리가 맴돌아서 나의 체온을 높였다. - 체온 - 당신은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中 교보문고 https://digital.kyobo..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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